SPC그룹 장남, 윤 대통령 체코 순방길 동행…K빵 유럽에 전파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 체코行…유럽 진출 박차

파리바게뜨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프랑스 인기 축구 구단인 파리 생제르맹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허진수 파리바게뜨 사장(왼쪽)과 마크 암스트롱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 CRO가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제공) 2023.11.2/뉴스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SPC그룹의 장남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허 사장은 윤 대통령과 함께 출국한 경제사절단과 함께했다. 지난 19일 출국한 윤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은 2박4일간 세일즈 외교를 수행한다.

최근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의 큰 아들 허 사장을 최선봉으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유럽 현지에서는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영국·프랑스에 진출해 있지만, 아직 다른 유럽 지역에 매장은 전무하다. SPC그룹은 영국 시장의 가맹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다른 유럽 국가 진출을 고민하는 상황이다.

허 사장의 이번 순방길 동행 역시 이같은 글로벌 영토 확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순방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 외에도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체코가 유럽 진출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거점인 만큼 유럽 현지 파리크라상 법인장들과 리더십 회의를 개최하고, 현지 금융 관계자 등과 만나 시장 상황 및 투자 전략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