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값 내리는 베이커리 빅2…뚜레쥬르, 선물 양과 등은 5.6% 인상

원재료·인건비 변동에 가격 조정 나서

뚜레쥬르 매장 전경(CJ푸드빌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제빵업계가 원재료 비용 및 인건비, 물류비 변동 영향으로 일부 제품 가격 조정에 나섰다.

19일 제빵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이날부로 선물 양과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6% 인상했다.

이번에 가격이 오른 대표 제품은 '요거트 웨이퍼샌드'로 가격이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6.3% 올랐다. '세가지맛양갱세트'의 가격은 1만8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5.6% 인상됐다.

다만 뚜레쥬르는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 차원에서 식사용·간식용 빵류 일부 제품 가격은 동결 또는 인하하기로 했다. 대표 인하 품목은 후레쉬크림빵·땅콩크림빵·완두앙금빵 등으로 평균 6.7% 인하를 결정했다.

앞서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이달 말부터 식빵 가격을 평균 7.3% 인하하며 소비자 물가 안정에 동참했다.

대상 품목은 건강 식빵 대표 제품 3종(고식이섬유 1㎝ 통밀식빵·귀리가득 홀그레인 오트식빵·로만밀 식빵)으로 가격을 각각 200원~400원가량 조정한다.

품목별로 보면 '고식이섬유 1㎝ 통밀식빵'의 가격은 4900원에서 8.2% 내린 450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귀리가득 홀그레인 오트식빵'은 기존 3900원에서 7.7% 인하한 3600원으로, '로만밀 식빵은 기존 3600원에서 5.6% 내린 3400원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