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웨이브, 업계 첫 몸캠피싱 피해자 대면 서비스 실시

전문 상담사 대면상담·솔루션 체험공간 강남 사옥에 마련
"추석 관련범죄 횡행 예상…악성코드 각별한 주의 필요"

(라바웨이브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기업 라바웨이브는 서울 강남 사옥에 몸캠피싱 대응 업계 최초로 몸캠피싱 피해자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12일부터 전문 상담사와 대면상담과 솔루션 과정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강남구 세곡동 라바웨이브 사옥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이곳에 마련된 피해자 전용 공간에서 전문 상담사와 대면상담이 진행된다.

업계 최다 특허를 보유한 라바웨이브의 유포 방지 솔루션 전 과정 체험도 가능하다. 라바웨이브 공식 홈페이지 예약 신청을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몸캠피싱은 동영상, 이미지 등 성적 콘텐츠 교환을 유도한 뒤 악성파일을 통해 피해자 연락처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정보를 획득해 유포 협박을 통해 금전을 갈취하는 범죄다.

전통적 성범죄와 달리 피해자 영상, 이미지 유포 협박을 통한 금전 갈취를 주된 목적으로 해 디지털 성범죄를 넘어 보이스피싱, 스미싱 같은 사이버금융범죄로 분류되기도 한다.

몸캠피싱 범죄 피해 규모는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피해자를 향한 사회적 시선은 냉소적이라고 라바웨이브는 설명했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시장에 난립한 민간 대응업체들이 실제 존재하는지, 기업 규모와 업력은 얼마나 되는지, 어떤 솔루션을 제공하고 그것이 유포 방지에 효과가 있는지 등을 피해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대응업체의 의무"라고 말했다.

라바웨이브는 피해자 노출을 최소화하고 전문 상담사와의 대면상담과 솔루션 과정을 동시 진행하기 위해 독립건물인 강남 사옥에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업계 최다 특허를 보유한 당사 기술력보다 더욱 중요한 건 피해자의 신뢰 확보와 안정감 제공"이라며 "대면 서비스를 통해 유포 협박으로 상처받은 몸캠피싱 피해자에게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피싱범죄 가해자 동향과 관련해 "추석 연휴를 노린 가해자의 악질적 사이버 범죄 행각이 횡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잘 알지 못하는 상대가 보낸 불분명한 파일에는 악성코드가 깔려 있을 가능성이 높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