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현지 K-뷰티 전문 유통기업 통해 영국 시장 진출

퓨어서울 현지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장 동시 운영

퓨어서울 홈페이지.(에이피알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에이피알(278470)이 현지 K-뷰티 전문 유통 기업 퓨어서울(Pureseoul) 온오프라인 매장 동시 입점을 통해 본격적인 영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에이피알은 자사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이 영국 기업 퓨어서울에 입점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퓨어서울은 K-뷰티 제품만 전문적으로 영국 현지에 유통하는 기업이다.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헤어&바디 제품 등 약 6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외에도 런던의 쇼핑 명소인 소호(SOHO)와 웨스트필드(Westfield), 옥스포드(Oxford) 등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영국 진출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상승 중인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같은 영어권 국가인 북미 지역에서의 인기가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퓨어서울은 창립 이래 한국 제품만을 취급하며 현지의 대표 K-뷰티 편집숍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에이피알의 제품들의 영국 시장 안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의 대표 제품 '제로 모공 패드'를 비롯해 '콜라겐 젤리 크림', '딥 비타 C 앰플’ 등을 선보였다. 추후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도 추가 투입해 'K-뷰티테크'가 가미된 스킨케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프릴스킨의 '캐로틴 멜팅 클렌징 밤', '카렌둘라 필 오프오프 팩' 등을 통해 스킨케어의 기본이 되는 저 자극 고효율 클렌징 방법도 소개할 계획이다.

영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형 뷰티 시장을 가진 국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영국은 2023년 기준 169억5000만 달러(약 22조6400억 원)의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시장 규모다. 이는 전 세계 8위 규모이며 같은 기준을 적용한 국내 시장보다 약 25억 달러(약 3조3400억 원) 이상 크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은 이번 퓨어서울 입점을 통해 영국의 온오프라인 뷰티 시장에서도 K-뷰티 열기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에이피알 브랜드가 진출하지 않았던 국가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브랜드 전파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