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진라면 '국물·면발·건더기' 업그레이드

소비자 기대 상승 고려

진라면.(오뚜기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오뚜기(007310)가 대표 라면인 진라면의 맛을 한층 개선해 더 진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9일 밝혔다.

진라면 2종 모두 양지 원료 보강을 통해 진한 육수맛과 감칠맛을 한층 높였다.

순한맛은 사골과 양지육수의 깊은 감칠맛을 보강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순한 라면 대표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매운맛은 최근 소비자의 매운맛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특유의 깔끔한 양념맛은 유지하면서 매운맛 강도를 높여 더욱 맛있게 매워졌다. 건더기는 기존 대비 10% 이상 증량했다.

면발도 한층 쫄깃하고 찰기있게 만들었다. 조리 후 경과 시간에 따른 면발의 탄력성, 쫄깃함, 단단함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쫄깃한 면발이 퍼지지 않고 더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다. 국물 배임성 역시 향상돼 진라면 특유의 깊고 진한 국물맛과 더욱 잘 어울린다.

조리 간편성을 위해 조리물양도 조정했다. 물 권장량을 기존 550ml에서 500ml로 변경했으며 생수병 1개 만으로 간편하게 계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정용 정수기 기본 출수량이 500ml라는 점도 고려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을 고려해 소비자가 진라면의 더 깊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1년간 연구·개발에 매진했다"며 "새롭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진라면 광고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9월부터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출시 36주년을 맞은 오뚜기 진라면은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라면 시장 내 지위를 확대해 왔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