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1000원 이하 상품 인기"…CU, 990원 우유 선봬
올해 1000원 이하 상품 매출 27%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CU는 빙그레와 협업해 '990 초코우유'와 '990 딸기우유'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용량은 300mL이며, CU에서 판매하는 같은 용량의 NB 상품 대비 50% 이상 저렴하다.
양사는 소비자 가격을 낮추기 위해 불필요한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자체 마진까지 최소화해 초가성비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
CU는 식품을 포함한 생활 물가가 전방위로 오르면서 1000원 이하의 가성비 상품을 찾는 손길이 늘자,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2020년=100)는 △2021년 102.50 △2022년 107.72 △2023년 111.59 △2024년(8월) 114.54로 해마다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에 CU에서의 1000원 이하 상품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1년 10.4%에서 2022년 23.3%, 2023년 21.1%, 2024년 27.3%로 매년 20%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CU가 앞서 선보인 1000원 이하 초저가 상품들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 초 선보인 880 육개장 컵라면과 990 스낵은 각각 누적 판매량 60만 개, 50만 개를 돌파했다. 재작년 여름 출시한 400원짜리 바, 1000원 콘 아이스크림은 누적 판매량 500만 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1000원짜리 두부 득템은 출시 보름 만에 3만여 개가 팔려나갔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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