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살루트, 53년 최상급 위스키 '타임 챔버' 공개…국내 1점 출시

53년 이상 숙성된 원액 블렌딩…복합 정교한 풍미 선사
아티스트와 협업해 '예술 작품'으로…'장인 정신' 강조

로얄살루트 타임 챔버 바이 콘래드 쇼크로스.ⓒ 뉴스1/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전 세계 21점, 국내에는 딱 1점 있는 최고급 위스키입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프레스티지 위스키 '로얄살루트' 브랜드의 최상위 라인업인 '로얄살루트 타임 챔버 바이 콘래드 쇼크로스'(타임 챔버)를 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 서울 2024'에서 최초 공개했다.

타임 챔버는 시간의 정점을 의미하는 최상의 53년 위스키를 담았다. 로얄살루트 제품 중 가장 높은 연산을 자랑하는 53년 위스키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에 헌정되며 탄생한 해인 1953년을 기념한 것이다.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이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53년 이상 숙성된 원액을 직접 선별해 섬세하고 정교한 블렌딩을 완성했다.

베리류의 풍부한 과실향과 월넛 호두의 달콤함, 구운 오크향이 긴 여운을 남기며 복합적이고 정교한 풍미를 선사한다.

특히 타임 챔버는 독특한 외관으로 눈길을 끈다. 런던 왕립 미술 아카데미의 최연소 회원 중 한 명이자 과학과 철학, 예술의 경계를 오가는 혁신적인 작품으로 잘 알려진 '콘래드 쇼크로스'와 함께 한 '작품'이다.

본체를 구성하는 수공예로 제작한 유리 디스크는 끝없는 밤하늘의 항성계를 의미한다고 한다. 디스크 중앙을 관통하는 스핀과 화살 모양의 크리스탈 디캔터는 방향성을 뜻하는 시간의 벡터를 뜻한다.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프레스티지 위스키 로얄살루트(Royal Salute) 브랜드의 최상위 라인업인 '로얄살루트 타임 챔버 바이 콘래드 쇼크로스'를 키아프 서울 2024에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4일 최초 공개했다.ⓒ 뉴스1/김진희 기자.

이번 협업에서 콘래드 쇼크로스가 영감을 받은 핵심 요소는 '시간'이다. 그는 로얄살루트의 핵심 몰트를 생산하는 스코틀랜드의 스트라스아일라 증류소에 방문한 뒤 고연산 위스키의 숙성은 물론 위스키의 품질과 풍미를 결정 짓는 '시간'에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앞서 로얄살루트는 무한한 창의성과 혁신의 영역인 예술디자인에 대한 경의와 헌사를 담아 2022년부터 '아트 오브 원더'(Art of Wonder)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당대 가장 뛰어난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브랜드 라인업 내 가장 높은 연산의 진귀한 위스키를 선보인다.

오연정 로얄살루트 브랜드 앰배서더는 "로얄살루트와 '아트는 '장인 정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로얄살루트는 시간에 대한 존중, 숙련된 장인정신 등 고연산 라인업이 지닌 독보적인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로얄살루트가 전 세계 21점만 출시된 타임 챔버를 국내에서도 선보인 것은 그만큼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여기고 있다는 의미다.

김은정 로얄살루트 마케팅팀 과장은 "국내에서 최근 하이엔드급 프리미엄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로얄살루트는 한국 시장을 '탑3'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타임 챔버가 국내에 들어온다는 소식에 전부터 구매 문의가 쇄도했다고. 타임 챔버 출시가는 1억5000억원을 상회한다.

로얄살루트 62건 살루트.ⓒ 뉴스1/김진희 기자.

이날 로얄살루트는 타임 챔버와 함께 '로얄살루트 62건 살루트'도 공개했다. 오는 10월 출시 예정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 로얄살루트 정규 라인업 중 최상위 에디션으로 영국 왕실의 행사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경의를 표하는 '62발의 예포'에서 영감받아 완성된 하이엔드 위스키다.

이밖에 '21년 정규 코어 라인업', '폴로 컬렉션', '패션 컬렉션' 등도 선보였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마케팅 총괄 미겔 파스칼 전무는 "로얄살루트는 아트 오브 원더 프로젝트를 통해 고숙성 위스키가 탄생하기까지의 수많은 시간과 장인들의 노력을 아티스트의 시각과 손을 빌려 재해석하고 예술 영역에서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며 컨템포러리 아트 브랜드로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