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 국내 판매시설 첫 '심폐소생술 교육기관' 인증

소방방재팀 직원 심폐소생술 강사로 양성해 임직원 교육

(롯데물산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롯데물산은 7월25일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국내 판매시설 최초로 '심폐소생술 교육기관' 인증을 받고 8월30일엔 소방안전교육 센터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응급치료법이다. 골든타임인 4분 안에 실시하면 생존율을 3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난해 병원 도착 전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 비율은 29.8%에 불과했다.

롯데물산이 운영하는 롯데월드타워·몰은 약 1만5000여명의 상주 직원과 일평균 주중 약 15만 명, 주말 약 20만 명이 방문하는 대규모 복합단지다.

이에 현장에서 심정지 환자 발생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을 위한 직원의 심폐소생술 능력 구비는 필수 요건이라고 롯데물산은 설명했다.

5월 롯데물산 소방방재팀 소속 직원 6명을 대한심폐소생협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강사로 양성했고 자체 교육 수행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등 제반 역량을 갖췄다.

전문 강사의 심폐소생술 이론과 가슴압박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실제 상황에서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해 체험과 실습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롯데물산 전체 임직원이 이 교육을 수료했고 향후 롯데월드타워·몰 파트너사 및 입주사 직원, 서울 송파구 관내 학교와 복지시설 등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8월30일엔 롯데월드몰 지하 1층 피난안전구역 내 약 231㎡(70평) 규모 소방안전교육 센터를 열어 대형 멀티비전을 통한 소화기 화재 진압 시뮬레이터 교육을 한다. 실제 화재 진압과 소화기 분사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이다.

고영섭 롯데물산 소방방재팀장은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현장 목격자의 초동조치가 제일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롯데월드타워·몰 전체 직원의 안전 역량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