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미래 식품산업 '메디푸드' 개발·지원…잇마플 신사업 협업

지난해 지분투자·MOU 체결…"메디푸드 전반 협력"

(오뚜기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오뚜기(007310)는 미래 유망 식품산업으로 주목받는 메디푸드 개발·지원을 위해, 메디푸드 스타트업 '잇마플'에 투자를 진행하고 신사업 협업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잇마플이 기업, 중소병원 등을 대상으로 론칭한 B2B 신사업에 대한 생산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은 오뚜기는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경영 이념 하에 각종 양념소스류, 레토르트식품, 냉동식품 등 식품 생산은 물론 다양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미래 식품산업 성장에 발맞춰 메디푸드 산업 지식과 경험을 넓히기 위해, 지난해 5월 잇마플에 지분투자를 하고 같은 해 8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잇마플은 2017년 설립된 메디푸드 전문기업으로, 신장질환에 특화된 메디푸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뇨, 암 등 타 질환으로 식사 조절이 필요한 이들에게 맞춤형 건강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자사몰 '맛있저염'을 통한 B2C는 물론, B2B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이목을 끈다. 7월 잇마플은 새로운 거점 키친인 '맛있저염 키친'을 구축하며 B2B 시장 확대에 나섰다.

잇마플은 기업 대상 복지 프로그램인 '잇웰케어'를 출시했으며, 직장인에게 맛과 영양을 갖춘 저당·저염 제품을 납품하고 임상 영양사와의 1:1 영양 상담을 함께 제공해 개인 건강관리를 돕는 토탈 웰니스 서비스다. 또한 중소 병원 대상으로는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일일 식단 제공 서비스, 건강 도시락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식품업계 내 메디푸드가 주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잇마플과 맺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메디푸드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해나겠다"고 전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