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홈플러스 현장조사…무신사·롯데마트 이어 유통가 겨눠

납품업체에 판촉비 전가 의혹 관련…홈플 "정기 조사"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홈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무신사와 롯데마트에 이어 홈플러스 현장 조사에 나서면서 유통업계를 정조준하고 있다.

2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는 홈플러스가 납품업체에 판촉비를 전가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홈플러스 관계자는 "6년 만에 나온 정기 조사로, 판촉비 관련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26일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입점 업체들에 다른 플랫폼 입점을 제한하는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또 같은 날 롯데마트에 대해서도 송파구 본사에 조사관들을 보내 판촉 비용 등 전가 의혹을 조사했다. 롯데마트가 빙그레, 파스퇴르 등 입점 업체들에 판촉 비용을 부당 전가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이처럼 공정위가 같은 날 유통업체 두 곳을 조사하면서 당시 유통가에선 '추가 조사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