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 시리즈 '리뉴얼' 공략…가격 인상엔 선긋기

'햇반 죽' 재료 차별성 강조한 리뉴얼 패키지 출시
'햇반컵반' 제품, 잡곡으로 구성 변경 후 가격 조정

(CJ제일제당 제공)

(서울=뉴스1) 김명신 이형진 기자 = CJ제일제당(097950)이 햇반 시리즈를 잇따라 리뉴얼해 새로운 시장을 공략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죽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좋은 재료와 기술력으로 맛의 차이를 만드는 햇반 죽의 브랜드 가치를 공고히 하고 실제로 제품에 사용된 고급 식재료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했다.

새로 디자인된 패키지는 전복, 소고기, 버섯, 단호박 등 원재료를 전면에 존재감 있게 배치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먹음직스러운 죽'을 표현하고자 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죽의 신규 슬로건을 '맛있는 죽의 기준이 되다. 햇반 죽'으로 정하고, 지난달 새로 발탁된 브랜드 앰버서더인 배우 임시완과 함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적극 알리고 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 제품을 잡곡으로 구성을 변경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백미보다 가격이 더 비싼 잡곡을 사용한 '햇반컵반' 4종으로, 변경된 제품은 황태국·순두부찌개국·사골곰탕국·미역국밥이다. 대신 기존 백미 제품은 단종된다.

이에 따라 편의점 기준 햇반컵반의 가격은 기존 4200원에서 4800원으로 14.3% 오른다.

햇반컵반은 즉석밥 제품인 '햇반'과 소스 등 토핑이 함께 포장돼 있는 제품이다. 다만 대형마트와 온라인 채널 등에서 판매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CJ제일제당 측은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새로 출시하는 것으로 가격 인상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lil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