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희 윈저글로벌 대표 "3년 장기 플랜, 가정 채널 비중 30% 높일 것"
"분사·매각 후 도전적 상황…조직 정비해 최고 리더십 찾아올것"
추석용 선물세트 3종 선보여…레만글라스 잔 포함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3년 장기 플랜으로 가정 채널 판매 비중을 30%까지 높일 것 입니다."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윈저를 판매하는 윈저글로벌은 29일 서울 여의도 IFC 윈저글로벌 본사에서 추석용 프리미엄 선물세트 3종 출시와 함께 프레스 데이를 진행했다.
남경희 윈저글로벌 대표는 "윈저글로벌은 디아지오코리아에서 2년 전 분사 이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 중 하나는 새 조직으로서 정체성 확립"이라며 "그 과정을 거쳐 나온 윈저글로벌의 목적은 '인생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하겠다'였다"고 했다.
윈저글로벌은 2022년 디아지오에서 떨어져 나와 2023년 말 파인트리자산운용에 매각된 바 있다. 이후 지난 5월에는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하삼지 상무는 "2년 전 분사하면서 많은 부침이 있었다"며 "조직을 재정비하고, 더 민첩하고 신속하게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합의점을 찾아 희망퇴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윈저는 현재 유흥용 채널 시장에서 판매 비중이 더 높지만, 성장하는 가정용 채널 비중을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남 대표는 "가정용 채널은 아직 시작 단계고, 매각이 끝나고 나서부터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지금 가장 크고 있는 시장이 가정용 시장이고, 저희도 성장의 기틀을 그쪽으로 두고 있다. 장기적인 플랜을 갖고 여러 신제품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윈저글로벌은 올해 매출 목표에 대해서는 파인트리자산운용과의 인수 과정이 올해 초 완료됐고, 이후 연간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가 끝나지 않아 정확한 숫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남 대표는 "윈저를 국내 병입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윈저는 100% 스코틀랜드에서 만드는 제품이다. 증류소도 유수의 제품의 증류소에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며 "분사와 매각 과정에서 도전적 상황이 펼쳐졌는데, 다시 조직을 정비해서 최고의 리더십을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윈저글로벌은 이날 추석을 맞이 프리미엄 선물세트 3종도 선보였다. 이번 선물세트는 윈저 12년, 17년, 21년 세 가지로 구성됐으며, 이번 윈저 17년, 21년 패키지에는 프랑스산 유명 글라스웨어 브랜드 '레만글라스'의 잔이 포함됐다.
윈저 12년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블렌딩 된 밸런스 좋은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로, 입문자에게 추천한다. 윈저 17년은 17년 동안(2000~2016) 국내 프리미엄급 위스키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제품으로,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윈저 21년은 21년 이상 숙성된 최고의 퀄리티있는 원액으로 블렌딩해 스카치 위스키만의 트로피컬함이 살아있는 위스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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