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현대H몰' 앱 리뉴얼…숏폼 전용 영역 '숏딜' 신설

1분 이내 영상 매주 최대 100개씩 노출

(현대홈쇼핑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현대홈쇼핑(057050)은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의 앱을 대대적으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상품 소개 숏폼(짧은 영상)을 전면 배치한다. 기존에 이미지와 텍스트 중심이던 화면 대신 짧고 직관적인 영상과 개인화 영역을 부각해 쇼핑 경험의 몰입도와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게 특징이다.

이용자가 화면을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하단의 내비게이션바 중앙에 숏폼 서비스로 연결되는 '숏딜'(Short Deal) 버튼을 신설한다. 명품과 뷰티, 식품 등 사용자 관심도가 높은 상품에 대한 1분 이내 숏폼이 매주 최대 100개씩 소개된다.

현대홈쇼핑은 고품질의 숏딜 서비스로 수익성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한 달간 현대H몰 앱 내 일부 상품을 숏폼 콘텐츠로 소개하는 시범운영을 한 결과 이미지‧텍스트로만 소개할 때와 비교해 주문금액이 최대 3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다음 달에는 기존에 인기 상품을 나열해 보여주던 현대H몰 홈 화면에 개인화 추천 서비스가 새롭게 적용된다. 고객의 검색·클릭·구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관심사를 추출하고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현대홈쇼핑은 개인화 추천 서비스와 숏딜을 연계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고객별 시청 기록에 기반한 예상 선호 콘텐츠가 숏딜에서 우선 노출되는 방식도 연내 구현될 예정이다.

임현태 현대홈쇼핑 방송제작담당 상무는 "이번 리뉴얼에는 AI 기술을 비롯해 현대홈쇼핑의 모바일 채널 운영 역량과 콘텐츠 전략에 대한 노하우를 모두 녹였다"며 "이전까지 현대H몰로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앱 내 고객 록인(Lock-in) 효과 창출 극대화와 구매 전환율 향상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