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롯데免, 패션 B2B 사업 진출…도쿄 긴자점에 쇼룸 'KATZ' 오픈

(서울=뉴스1) 윤수희 김진희 기자 = 롯데면세점이 일본 도쿄에 해외 바이어와 국내 패션 공급자를 연결해 주는 패션 플랫폼을 선보이며 패션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29일 현재 리뉴얼 중인 도쿄 긴자점에 K-패션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쇼룸 'KATZ'(카츠)를 연다.

이를 위해 최근 특허청에 'KATZ by LDF' 상표도 출원했다.

이번 사업은 롯데면세점은 지난 3월 패션 앱 브랜디, 하이버, 서울스토어 등을 운영하는 뉴넥스와 글로벌 패션 사업 추진을 위해 맺은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당시 업무협약에서 양사는 뉴넥스의 동대문 패션산업 인프라, 풀필먼트, 기술 및 시스템과 롯데면세점의 해외 인프라, 네트워크, 플랫폼 시스템을 결합해 K-패션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도쿄 긴자점에 위치한 KATZ에서 해외 바이어들에게 국내 주요 패션 브랜드를 소개 및 전시한다.

상품 공급, 대금 결제, 계약 체결 등 K-패션 사업자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전반적인 과정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뉴넥스는 앱 플랫폼을 통해 국내 패션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경제진흥원에서는 지난 6월 일본 도쿄 긴자 롯데면세점에 진출할 서울시 소재 국내 생산 가능 도매 중소기업 20~25개 사를 모집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우리의 목표는 K-패션을 널리 알리는 것"이라며 "K-패션에 반응이 좋은 일본 도쿄에 우선 진출한 뒤 타지역으로의 확장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