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땅콩샌드 업그레이드 리뉴얼에 400원↑…"g당 가격은 동일"

편의점 국희땅콩샌드 중단, '고소한땅콩샌드'로…1200→1600원
앞서 파스키에·초콜릿 등 인상…타 과자업체 인상예정은 없어

크라운제과 '고소한 땅콩샌드'(크라운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크라운 '국희 땅콩샌드'가 '고소한 땅콩샌드'로 리뉴얼되며 편의점 판매가가 기존보다 약 33% 인상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신설)(264900)는 최근 국희 땅콩샌드 편의점 발주를 중단시키고 이르면 28일부터 고소한 땅콩샌드로 제품을 리뉴얼 출시한다. 가격은 기존 1200원에서 1600원으로 변경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상품을 중단하고 리뉴얼 출시하는 것으로, 용량이 70g에서 93g으로 변경되고 재료도 우도 땅콩을 사용하는 등 업그레이드해 매가가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라운제과는 고소한 땅콩샌드는 땅콩샌드의 맛을 결정하는 땅콩크림을 고급화한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 우도산 땅콩에 다크로스팅을 거친 미국산 피넛버터로 고소함을 살렸다는 것이다.

크라운제과 측은 "고소한 땅콩샌드의 고급진 맛을 실현하기 위해 원재료비는 기존 제품보다 10% 가까이 높아졌지만 g당 가격은 동일하게 책정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빵 브랜드 '브리오쉬 파스키에' 판매 가격이 이달 20일부터 약 6% 오른 바 있다. 7월엔 밀카와 네슬레의 초콜릿 4종이 각각 400원, 300원 인상됐고, 네슬레 핫초코 오리지널 가격은 400원 올랐다.

타 과자업체의 스낵류 등 매가 인상은 아직 예정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