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채 값 와인세트…백화점 4사,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시작
롯데, 7억원 웃도는 와인 세트…신세계, '5-스타' 물량 20%↑
현대, 명품 한우 넘버나인…갤러리아, 로얄살루트 찰스3세 대관식 에디션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국내 주요 백화점 업체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했다. 주요 백화점 업체들은 '초프리미엄' 등을 키워드로 고급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023530)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2024년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먼저 세계에서 가장 진귀한 버티컬 와인 세트로 꼽히는 '샤토 페트뤼스 버티컬 컬렉션'(1982~1990년, 1992~2018년 빈티지 36병)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들 제품은 가격이 7억 원을 웃돈다.
축산, 청과 등 전통 명절 선물에서는 올해 새로 론칭한 '엘프르미에' 라인으로 선보인다. 특수부위와 로스부위만 엄선한 8.8㎏ '암소 No.9 명품', 프리미엄 대과로 구성한 '엘프르미에 사과·배·샤인 세트', 400g 안팎 큰 참조기만 선별해 구성한 '영광 법성포 굴비' 등이다.
이외에도 '돈 멜초×김환기 아트 스페셜 에디션'과 '바론 리카솔리×김선우 아트 스페셜 에디션' 등 단독 선물 세트 '엘익스클루시브' 라인을 새롭게 내놨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30일부터 전국 13개 점포에서 추석 선물 특판 매장을 열고 본 판매에 돌입한다. 대표 프리미엄 선물세트 '5-스타' 물량을 지난 추석보다 20%가량 늘렸다. 국내 유명 산지와 협력해 최상급 상품을 엄선해 만든 초격차 프리미엄 명절 세트 브랜드다.
대표상품은 5-스타 명품 한우 No.9, 명품 셀렉트팜 햄퍼, 명품 재래굴비 특호 등이다.
유통사 유일 한우 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 선물세트는 더 다양해졌다. 이번엔 36개월령 이상 1++등급 장기 비육 암소 한우로만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더 프라임'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청과는 바이어가 전국 각지를 다니며 최고 품질 과일 재배 산지를 찾아 '신세계 셀렉트팜'으로 선정, 재배과정과 유통, 판매까지 관리한다. 대표상품은 셀렉트팜 △사과·배 혼합 만복 △사과·배·샤인 만복 △양구 사과·성환 배 세트 등이다.
수산 대표 선물 세트 굴비와 갈치는 해양수산부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해 어장에서 식탁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제주 해녀가 물질한 제철 수산물 선물 세트도 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30일부터 9월 16일까지 전국 15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2024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한다.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한우, 이색적인 신품종 청과를 포함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환경친화적 한우 선물세트 대표 상품은 저탄소 인증과 함께 친환경 축산 최상위 단계인 유기축산 실천 농가로 인정된 전남 해남 만희농장과 현우농장의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세트'가 있다.
최고급 상품으로는 1++등급 한우 중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과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 등을 내놨다.
갤러리아백화점은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전 지점 식품관에서 2024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
대표 선물세트인 '시그니처 선물세트'는 △손님맞이 세트 △가족맞이 세트 △추석맞이 세트 등으로 가격은 60만~100만원대 선이다.
한정판 위스키 세트로는 '로얄살루트 찰스3세 대관식 에디션', '발렌타인 40년 마스터컬렉션' 등을 선보인다. 와인에서는 프랑스 보르도 최고의 와인으로 손꼽히는 '페트뤼스 셀렉션'과 미국 컬트 와인을 대표하는 '스트리밍 이글 세트'도 한정수량으로 선보인다.
갤러리아 선물세트 인기 품목인 '강진맥우' 선물세트도 내놨다. 강진맥우는 청정 자연환경과 엄격한 관리를 비롯해 발효숙성 막걸리 사료를 먹이는 방법으로 사육해 부드러운 육질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개인별 취향과 성향 확인을 즐기는 트렌드를 반영해 '샘플러 선물세트'를 올해 처음 기획했다. 2030세대 고객들을 위해 '꼬모윤' '아틀리에폰드' 등 고급 디저트 선물세트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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