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30호점…"서귀포점, 제주 쇼핑메카로"

제주산 닭·광어·돼지 먹거리 선봬…라면 박물관 등 특화매장
비식품 매장에 수영복·여행·키친웨어 등 코너…배송 개선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서귀포점이 22일 리뉴얼 오픈했다(홈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홈플러스 서귀포점'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22일 새 옷을 입었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30호점이다.

홈플러스는 유통업계에 '미래형 마트' 모델을 제시하며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 콘셉트의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을 선보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2022년 리뉴얼 오픈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주요 점포의 경우 올해 1~7월 식품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20% 이상 성장했다.

이번 30호점 달성은 2022년 2월 인천 간석점에 첫선을 보인 뒤 약 2년6개 월만이다. 한 달에 1개 점포 꼴로 리뉴얼한 셈이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서귀포점은 제주 유일 홈플러스로 영업 면적 6612㎡(2000평) 이상 규모다. 점포 인근에 도내 핵심 상권이 위치하고 한라산, 중문관광단지 등 주요 관광지가 인접해 지역 주민과 여행객 유입이 용이하다.

관광지 점포 특성에 맞게 차량 방문객이 전 점 대비 약 23% 높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점포다.

서귀포점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성공 공식을 그대로 적용함과 동시에 제주 상권 현지화 전략에 집중했다.

우선 마트 본질인 다양한 먹거리 상품을 강화했다. 델리 코너에선 제주산 무항생제 닭으로 생산한 '당당치킨' '로스트 메뉴'를 선보인다. '고백스시'의 광어 네타(초밥에 올리는 식재료)는 '제주산 냉장 광어'를 사용한다.

각종 프리미엄 육류와 함께 오더메이드(개별맞춤) 서비스를 도입한 '더 미트 마켓'은 제주에서 산지직송되는 제주 돼지·한우를 합리적 가격에 선보인다.

(홈플러스 제공)

프리미엄 수산 코너 '싱싱회관'과 극신선 생물 생선과 연관진열을 강화한 '시푸드마켓'은 더 폭넓은 상품군을 내놓는다. 과일·채소 코너에선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낱개 상품을 확대했다.

판매자 중심 동선은 고객 중심으로 개편했다. 양방향 쇼핑 동선 구현을 통해 쇼핑 효율성을 높였다.

신선식품 위주 동선이 시작되는 일반 매장과 달리 간편함을 선호하는 고객 식문화를 고려해 홈플러스 베이커리 브레드 '몽 블랑제'를 매장 입구 전면에 배치했다.

필요한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음 진열'을 통해 동선을 혁신한 특화매장을 선보인다.

2022년 6월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인 라면 박물관, 밀키트와 냉장·냉동 간편식 1000여종을 망라한 다이닝 스트리트, 건강 먹거리 베터 초이스 코너가 대표적이다.

(홈플러스 제공)

비식품 매장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핵심 점포 위주 효율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여행지 특성에 맞게 다양한 물놀이 상품군을 확대한 '수영복샵'과 각종 여행용품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여행의 모든 곳' 코너를 선보인다. 내식과 펫팸족 트렌드에 발맞춘 주방 전문관 '키친웨어' '마이 펫 랜드'를 준비했다.

홈플러스몰은 생활용품점 다이소를 약 959㎡(290평) 규모까지 확대하고 스포츠 멀티숍을 신규 유치했다.

온라인 매출 비중이 높은 서귀포점 배송 효율 증대를 위해 전용 공간 확충에 따른 배송 환경 개선에 힘을 쏟았다.

조도연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상무)은 "제주도의 지리적 특색과 홈플러스만의 노하우가 결합된 서귀포점이 앞으로 제주지역 온오프라인 장보기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