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팡족 잡아라"…G마켓, 멤버십 가격 인하 이어 무료 배송 '승부수'

9월 신규 멤버십 가입 고객 배송비 최대 6만 원 캐시백
기존 멤버십 회원, 이달까지 푸드·마트 상품 10% 캐시 지급

(G마켓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G마켓과 옥션은 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신규 가입 고객에게 배송비를 돌려주는 무료 배송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규 멤버십 가입 고객의연회비를 80% 이상 인하해 4900원에 선보이고 1년 무료 연장 혜택을 제공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승부수'다. 쿠팡의 유료 회원제 '와우 멤버십' 월 회비 인상이 실질적으로 느껴지는 시점에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면서 적극적인 '탈팡족'을 잡기에 나선 것이다.

멤버십 혜택 강화 효과로 G마켓의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신규 가입자 수는 최근 30일 기준(7월21일~8월19일)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가까이(172%) 증가했다.

먼저 9월까지 G마켓과 옥션에서 신세계유니버스클럽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9월까지 지불한 배송비를 최대 6만 원까지 돌려준다. 해외 배송 및 음식 배달을 제외한 전 상품에 적용되는 혜택으로, G마켓에서 3만 원, 옥션에서 3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일반 배송비가 3000원임을 감안하면, 총 20번의 배송비를 G마켓과 옥션이 지원하는 셈이다. 배송비 캐시백은 G마켓과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스마일캐시로 10월 31일에 일괄 지급한다.

기존 멤버십 회원을 위한 추가 혜택도 있다. '10% 캐시백' 이벤트 신청을 한 멤버십 고객이 8월까지 푸드·마트 카테고리 상품을 스마일페이로 구매 시 결제 금액의 10%를 스마일캐시로 돌려준다.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1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푸드·마트 카테고리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건강식품 △커피/음료 △생필품 △바디/헤어 등 총 6개 상품군이 속한다. 캐시백은 9월 30일에 일괄 지급한다.

G마켓 관계자는 "e커머스 멤버십 이용료가 오르는 상황에서 멤버십 연회비를 내리는 것은 물론 강력한 혜택에 더해 현금성 캐시를 돌려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