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전쟁 종지부…쿠팡, CJ제일제당 로켓배송 재개 '1년 8개월 만'

비비고 왕교자 시작으로 9월 말까지 순차 재개
소비자 편의·선택권 확대 위해 양사 협력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2024.8.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쿠팡과 CJ제일제당(097950)이 직거래를 재개한다.

이제 쿠팡 고객은 햇반과 비비고, 스팸 등 CJ제일제당 인기상품을 다시 로켓배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14일 양사에 따르면 고물가 속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협업을 통한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쿠팡과 CJ제일제당은 소비자 편의를 강화하고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그동안 직거래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지속해 왔다.

양측이 다시 손잡으면서 고객은 순차적으로 CJ제일제당 전 상품을 로켓배송으로 간편하고 빠르게 받을 수 있다.

와우 멤버십 회원은 주요 상품을 로켓프레시, 로켓와우를 통해 새벽배송 또는 당일배송으로 주문 뒤 단 몇 시간 만에 배송받을 수 있다.

이날 비비고 왕교자 판매를 시작으로 고메 피자·비비고 김치·행복한콩 두부와 콩나물·삼호어묵·다시다 등 냉장 및 신선식품 판매가 순차 재개된다.

이후 햇반·스팸을 비롯해 맥스봉 소시지·맛밤·쁘띠첼 등 주요 가공·즉석식품도 판매될 예정이다.

해찬들 고추장·된장·쌈장 등 양념류를 비롯해 백설 식용유·밀가루·튀김가루·설탕·소금 등을 쿠팡에서 만나볼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대표 브랜드 전 상품은 각 사 준비상황에 맞춰 9월 말까지 로켓배송 판매가 재개된다.

쿠팡은 로켓배송 시작 이래 제조사와 직거래를 통해 고객에게 우수한 상품을 더 좋은 조건으로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를 대거 보유한 CJ제일제당과의 협업을 오랫동안 고대해 왔다. 앞으로 고객이 더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고 협업할 계획"이라며 "전국적인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와 CJ제일제당 상품 셀렉션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