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2Q 영업익 27%↑…"T커머스·상품권 수익제고"

매출, 모바일상품권서 늘었으나 T커머스서 줄어 2%↓

(KT알파 쇼핑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KT알파(036030)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6% 오른 87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같은 기간 2.0% 줄어든 1079억 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58.2% 감소한 27억5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KT알파 관계자는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T커머스 사업과 모바일상품권 사업 수익성 제고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T커머스 사업은 홈쇼핑 산업의 본질적 경쟁력인 상품과 영상, 채널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했으며 2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실현했다.

매출은 직매입 상품 비중 축소 및 위수탁 상품 중심 운영 등 수익성 강화 전략 영향으로 1년 새 3.2% 감소한 709억 원을 기록했다.

T커머스 사업부문은 최근 각 상품 카테고리별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하고 시장 수요에 기반한 상품 경쟁력 확보를 통해 사업 성장성과 수익성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모바일상품권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247억 원이었다. B2B(기업간거래) 온라인플랫폼(기프티쇼 비즈) 활성화 및 신규 브랜드 추가에 따른 판매 확대로 매출이 늘었다.

특히 12만 기업회원이 직접 상품권 종류를 선택하고 발송까지 할 수 있는 기프티쇼 비즈의 상반기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21% 이상 성장했다.

모바일상품권 사업을 담당하는 G커머스사업부문은 온라인 기업고객 대상 판촉 서비스 확대, 베트남 현지 법인 사업 활성화 등 핵심 경쟁력에 기반한 신성장동력 발굴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콘텐츠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123억 원이다. 블록버스터를 제외한 영화 산업 전반 침체 및 오리지널 콘텐츠 중심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간 경쟁 심화 영향에 따른 것이다.

콘텐츠미디어사업부문은 상반기 개봉 지연된 신작이 하반기 개봉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글로벌 판권 확보 등 해외 판매 실적을 확대하고 스마트 TV 기반 패스트 채널과 방송 채널(시네마천국) 커버리지를 넓혀 기존 판권 가치 극대화를 통해 성장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