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올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영업익 달성

경쟁력 있는 메뉴 출시, 전략적인 매장 개발 등 주효

KFC는 지난해 5월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PE)의 인수 이후 2024년 상반기(1월~6월)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거뒀다.(KFC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KFC는 지난해 5월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PE)의 인수 이후 2024년 상반기(1월~6월)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역대 최고 반기 매출을 기록한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KFC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약 1408억 원이다. 같은 기간 점포 당 매출도 약 15% 신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67억 원으로 이 또한 최대를 기록했다.

KFC는 신제품 출시 및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전략적인 매장 운영 등의 소비자 접점 강화 활동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한국 진출 40주년을 맞이한 KFC는 클래식 징거 통다리, 매운맛의 칠리 징거 통다리 등 자사 시그니처 버거인 '징거'의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합리적인 가격과 풍성한 구성의 특별 상품 ‘슈퍼박스’를 선보이며 메뉴 경쟁력을 확보했다.

매장 개발 전략 측면에서 공항, 야구장, 주요 상권인 신사, 압구정 등 유동인구가 많은 위치에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잇달아 오픈해 고객 접근성 및 편의성을 개선하며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냈다.

KFC는 본격적으로 가맹 사업을 시작한 올 4월부터 현재까지 약 4개월간 서울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8개의 가맹점을 열며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 나가고 있다.

가맹 4호점이자 200호점인 제주노형점은 오픈 약 한 달 만에 예상 월매출을 223% 초과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KFC는 올 하반기까지 약 20개 이상의 가맹점 출점을 목표로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이사는 "하반기에는 호실적을 견인한 고객 중심 활동 강화와 함께 사업 전략을 더욱 고도화하고 KFC를 만나볼 수 없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가맹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