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美 'KCON LA 2024'서 K뷰티 브랜드 70개 선봬

"매력적인 한국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

'KCON LA 2024' 컨벤션 내 올리브영 부스가 글로벌 K뷰티 팬의 관심에 힘입어 성황을 이뤘다.(올리브영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CJ올리브영(340460)은 역대급 규모로 참가한 'KCON LA 2024' 컨벤션 내 올리브영 부스가 글로벌 K뷰티 팬의 관심에 힘입어 성황을 이뤘다고 30일 밝혔다.

CJ ENM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K-POP Fan & Artist Festival 'KCON LA 2024'(케이콘 LA 2024)는 지난 26일부터 3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 길버트 린지 플라자에서 진행됐다.

이번 올리브영 부스는 사상 최대인 109평(약 360㎡) 규모로 꾸려졌다.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스킨케어 브랜드 브링그린, 메이크업 브랜드 컬러그램의 가게들이 모인 'K뷰티 스트릿'(K-Beauty Street) 콘셉트로 구성됐다.

부스의 한 면을 모두 차지한 '올리브영 익스프레스'(Olive Young Express)는 최신 K뷰티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구현했다. 100대 인기 상품과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 올리브영·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신진 브랜드 등 다양한 중소 K뷰티 상품을 집중 전시했다.

이번 행사에서 70여개 K뷰티 브랜드의 상품 약 210개가 올리브영 부스에 진열됐다. 올리브영은 국내 화장품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2019년 문을 연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전세계 150개국에 K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이다. 취급하는 상품 수만 약 1만종에 이른다. 매달 여러 브랜드 상품을 구성해 특가에 판매하는 '올리브영 뷰티박스'를 통해 중소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기준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회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고, 매출은 81% 증가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고객의 비중이 70% 이상이다.

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메이크업 브랜드 컬러그램과 비건 클린 스킨케어 브랜드 브링그린의 체험존도 각각 꾸며졌다.

K뷰티에 관심이 많은 글로벌 인플루언서들도 대거 올리브영 부스를 찾았다. 구독자 수 140만명을 보유한 뷰티 전문 틱톡커 카를로스는 "K뷰티 브랜드는 트렌드에 맞는 신상품이 빠르게 출시되는 데다 패키지도 예쁘고 세련되어서 관심이 많이 간다"며 "이번 올리브영 부스를 통해 알게 된 상품들을 다음 영상에서 사용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다양한 국내 중소 K뷰티 브랜드가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제공하는 'K뷰티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 왔다"며 "최근 일본, 북미 등 전략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인 만큼 K뷰티 수출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