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 '디저트 성지' 뜬다…대구신세계 '스위트파크' 오픈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대구신세계는 국내외 디저트 맛집을 한 곳에 모은 '스위트파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강남점에서 성공을 거둔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 노하우를 이식해 대구·경북 대표 랜드마크 백화점의 입지를 더욱 굳힌다는 계획이다.

대구신세계 스위트파크는 지하 1층 식품관 내 2975㎡(900평) 공간에 문을 연다.

지난해 말, 2016년 개점 뒤 첫 식품관 새단장에 나선 대구신세계는 올해 4월 '초신선' 식료품을 앞세운 슈퍼마켓을 선보였고, 이날 국내외 인기 맛집과 휴식 공간을 갖춘 스위트파크 공개로 리뉴얼을 완성했다.

강남점 스위트파크에서 인기를 검증한 디저트 브랜드가 대거 입성한다. 벨기에 왕실 지정 쇼콜라티에의 프리미엄 초콜릿 '피에르 마르콜리니'와 프랑스 3대 제빵 대회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서용상 셰프의 '밀레앙' 등 해외 프리미엄 디저트 맛집이 대표적이다.

소금빵 맛집 '베통'과 제철 과일 케이크 브랜드 '시즈니크' 등 인기 매장을 지역 백화점 최초로 선보인다.

일본의 줄 서는 밀푀유 디저트 '가리게트'와 서울 압구정 추로스 맛집 '미뉴트빠삐용' 등 따뜻하고 바삭한 디저트를 눈 앞에서 만드는 실연 매장도 있다.

부산 3대 빵집 '겐츠 베이커리'와 광주 동네 빵집에서 시작한 '소맥 베이커리' 등 특색 있는 메뉴를 보유한 전국 '빵지순례' 맛집도 한데 모았다.

'소금집 샌드위치'와 나폴리 화덕 피자를 맛볼 수 있는 '루나지오 피제리아', 샐러드와스메레브르(덴마크식 오픈 샌드위치) 등 다양하고 건강한 유럽식을 선보이는 '밀리언즈', 세계적 아사이 보울 전문점 '오크베리 아사이' 등 델리 브랜드 4곳을 선보인다.

한편 2월 신세계(004170)백화점이 강남점에 첫선을 보인 스위트파크는 오픈 뒤 월 평균 110만 여명이 다녀갔다. 기존 구매 이력이 없던 신규 고객 비중이 28%로 전사 평균(16%)을 웃돈다.

신세계 관계자는 "대구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메카로 불릴 정도로 식음(F&B) 트렌드에 밝고 맛집에 관심이 많은 지역"이라며 "대구신세계는 유동인구가 풍부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에 자리해 흥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픈 기념으로 8월4일까지 제휴카드로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스위트파크에서 쓸 수 있는 5000원 할인쿠폰을 준다.

같은기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스위트파크 구매 후기를 필수 해시태그를 달아 올리면 지하 1층 '청담아실'에서 갈아만든 주스를 받을 수 있다.

'브라우터×하프' 매장에선 29일부터 8월4일까지 빵 5+1 행사를, '마담 피에르오제'에선 28일까지 푸딩 3+1 행사를 한다. 미뉴트빠삐용은 27일까지 매일 선착순 구매고객 10명에게 한정판 유리컵을 증정한다.

소맥 베이커리는 28일까지 SNS에 후기를 올리면 시그니처 메뉴 72겹 티슈 식빵을 증정한다. 겐츠 베이커리는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이 걸린 러키드로우 이벤트를 한다. 소금집 샌드위치는 모든 구매 고객에게 커피교환권을 준다.

김은 대구신세계 점장(전무)은 "이번 스위트파크 오픈이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미식 성지'로 또 한 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