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편의성 확 달라진 KT&G '릴 에이블 2.0', 1만대 판매

전작 대비 기능 업그레이드…일시정지 및 고속충전 기능 적용
일 판매량 전작 대비 50% 증가…"하반기도 제품경쟁력 높일 것"

KT&G, '릴 에이블 2.0' 디바이스 및 전용스틱 신제품 '그래뉼라' 3종(KT&G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KT&G(033780)는 지난달 출시한 '릴 에이블 2.0'이 기능과 편의성에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출시 1달도 안 돼서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전체 담배 시장 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한 6억1000만 갑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국내 담배시장에서 약 16.8%의 비중으로 2017년 2%대와 비교하면 빠른 성장세다.

경쟁사인 필립모리스, BAT로스만스도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내며 경쟁이 매년 치열해지고 있지만, 릴 에이블 2.0의 인기로 KT&G는 국내 전자담배 1등 기업의 저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릴 에이블 2.0은 전작 대비 기능과 디자인 측면을 업그레이드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디바이스 하나로 △리얼 △그래뉼라 △베이퍼 스틱 3가지 종류 스틱을 즐길 수 있는 기존 모델의 강점은 유지했다. 이에 더해 차별화된 흡연감을 제공하는 2가지 새로운 사용모드 적용으로 스틱 종류에 따른 모드 선택이 필요 없어 사용이 편리해졌다.

편의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우선 '일시 정지'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소비자들은 디바이스 사용 중 한 개비당 최대 2분 내에서 1회 정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예열시간 또한 클래식모드 기준 27초로 기존 모델 대비 20% 이상 단축됐으며, '고속 충전' 기능도 적용돼 40분 이내에 5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KT&G '릴 에이블 2.0' 디바이스 4종(KT&G 제공)

디자인 역시 더 콤팩트해진 사이즈에 곡선형 외관을 적용해 그립감을 향상시켰으며, 디바이스 전면에는 컬러 디스플레이를 구현해 배터리 상태와 잔여모금수 등 기기 사용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KT&G에 따르면 릴 에이블 2.0은 출시 후, 디바이스 하루 판매량이 전작보다 약 50% 이상 증가했으며, 현재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KT&G는 릴 에이블 2.0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주도권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10일에는 릴 에이블 2.0 판매처를 서울 주요 편의점과 전국 릴 스테이션으로 확대했다.

전용스틱인 △그래뉼라 아이스노우 △그래뉼라 커플 △그래뉼라 블루밍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했으며, 기존에 출시한 전용스틱 리뉴얼도 진행했다. 하반기에도 유통 커버리지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KT&G는 그동안 독자 혁신 기술과 우수한 편의성을 적용한 전자담배 '릴'(lil)을 출시해 국내 전자담배 시장을 주도해 왔다"며 "릴 에이블 2.0의 출시 초기 성과가 긍정적인 만큼 이러한 분위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릴 에이블' 전용스틱 신제품 '그래뉼라' 3종(KT&G 제공)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