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고피자·피자 알볼로, '토종 피자' 시너지 낸다

대표적인 청년 기업으로, 협업 위한 MOU 체결

협약식에 참석한 고피자 임재원 대표(좌)와 피자 알볼로 이재욱 대표. (고피자 제공)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국내 대표 푸드테크 피자 브랜드 고피자(GOPIZZA)는 자사의 푸드테크 역량을 기반으로 토종 피자 브랜드 피자 알볼로(알볼로 F&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종 업계에서 경쟁 관계에 있던 기업이 손을 잡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으로,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에서도 대표적인 청년 기업인 고피자와 피자 알볼로는 양사의 강점을 공유하여 상호 보완하는 취지의 '공생 전략'을 취하기로 합의하고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쟁이 치열해진 외식시장에서 의기투합하여 선순환 사례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투영됐다고 볼 수 있다.

고피자와 피자 알볼로는 고피자의 푸드테크 기술과 양사의 국내외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통해 업계 상생과 동반 성장으로 국내 피자 업계의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고피자는 AI 딥러닝 기반의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기술을 피자 알볼로에 제공해 매장 품질 표준화 구축을 지원하여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의 관리 역량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피자 업계가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생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고피자가 자체개발한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기술이 피자 업계 전반의 품질 상향에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il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