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신세계 e커머스 첫 희망퇴직…"효율적 조직 구성"

11번가·롯데온 이어…"직원에게 선택기회·합당 보상"

(SSG닷컴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신세계(004170)그룹의 e커머스 계열사 SSG닷컴이 첫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이날 오전 11시께 사내 내부 공지를 통해 희망퇴직을 알렸다.

2022년 7월 1일 이전 입사한 근속 2년 이상 본사 직원이 대상이다.

대상자에겐 근속연수에 따라 월 급여의 최소 6개월, 최대 24개월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한다.

미취학 및 초중고, 대학 재학 자녀를 위한 특별지원금과 본인 희망 시 재취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e커머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에서 효율적 조직을 구성하고 직원 개개인에겐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넓히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며 "지원 직원에겐 합당한 보상과 새출발을 위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SG닷컴 희망퇴직은 2019년 3월 법인 출범 뒤 처음이다. 지난달 SSG닷컴과 G마켓 대표를 교체한 뒤로 최훈학 신임 SSG닷컴 대표가 조직 효율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e커머스 업계에선 11번가가 지난해 11월과 올해 초 두 차례 희망퇴직을 단행한 데 이어 9월 본사를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에서 경기 광명 유플래닛타워로 이전해 비용감축에 나섰다.

롯데온은 5월 권고사직을 단행해 저성과자를 솎아내고 6월엔 근속 3년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받았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