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 출시 2년 만에 단종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롯데칠성제공)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롯데칠성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롯데칠성음료(005300)의 저칼로리 맥주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가 출시 2년 만에 단종된다.

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 단종을 결정하고 생산을 중단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재고가 소진되면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는 공식 단종될 예정이다.

2022년 6월 출시된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제로 슈거를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저칼로리 제로 슈거 맥주다. 500ml 한 캔의 열량이 99칼로리에 불과하다.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 모델로 가수 선미를 발탁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으나 저조한 성적을 보이면서 결국 제품을 단종하게 됐다.

앞서 롯데칠성은 3월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도 단종시킨 바 있다.

현재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오리지널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무알코올) △클라우드 클리어 0.5(비알코올)만 남아있다.

롯데칠성은 클라우드 오리지널과 함께 신제품 '크러시'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크러시는 론칭 후 45% 이상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주류 부문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의 단종은 클라우드 오리지널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