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간편히 보양하자"…초복 앞둔 편의점업계, '홈보양족' 공략
GS25 반계탕 등 1+1, CU 민물장어 보양식 2종 출시
세븐일레븐 중복·말복행사도 앞당겨…이마트24 차별화상품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7월15일 초복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홈보양족'(집에서 몸보신 음식을 즐기는 사람)을 위한 간편 보양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2일 이색 간편 보양식 신제품을 2주가량 앞당겨 출시했다. 올해 2분기 간편 보양식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80.5% 신장해 이른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상품은 △전기구이한마리통닭 △한마리민물장어덮밥 △유어스하림마라반계탕 △장민호의 장어추어탕 등이다.
1만 원대 이하 실속형 상품부터 유명맛집 컬래버 상품, 프리미엄 상품 등 다양한 가격대와 구성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달 말까지 유어스하림마라반계탕, 유어스명품갈비탕 등 5종 대상으로 1+1 행사를 한다. 전기구이한마리통닭, 한마리 민물장어덮밥 구매 시 오뚜기 진라면 매운컵(대컵) 등을 증정한다.
초복·중복 당일 우리동네GS 앱으로 뉴쏜살치킨, 쏜살닭강정 등 한마리치킨 배달, 픽업 시 반값 수준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도 기획했다.
GS페이로 결제 시 조각치킨 5종 1+1, KB국민카드 구매 시 한마리 치킨 상품 30% 할인 행사도 이달 릴레이 진행한다.
GS리테일 운영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8월 말까지 오뚜기 냉장삼계탕 등 보양 간편식 8종을 집중 판매한다. 10일부터 일주일간은 생닭 12만 마리 대상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BGF리테일(282330) 운영 CU는 통 민물장어 보양 간편식 2종을 출시한다. 민물 장어를 통째로 올린 프리미엄 제품으로 외식 물가 상승에 보다 저렴한 보양식을 찾는 고객을 겨냥한 알뜰 상품이다. 장어 도시락은 9000원대, 장어구이(2마리)는 1만1000원대다.
세븐일레븐도 5~6월 보양 간편식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2%가량 오르자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겨 초복 행사를 한다. 삼계탕, 수박, 장어구이 등과 치킨 간편식 등 12종에 대해 가격할인 및 1+1 행사를 한다.
15일까지 하림 삼계탕진 900g 1+1 행사를 하고 목우촌 닭다리 누룽지삼계탕은 이달 말까지 10% 할인한다.
9~15일 농협 수박 6kg, 7kg 상품 2종을 약 15%, 양념민물구이장어는 약 30% 각각 할인한다. 세븐일레븐은 중복과 말복 행사도 예년보다 빨리 실시하고 맥주, 청량음료, 아이스크림 프로모션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민물장어&통계란덮밥을 12일부터 판매한다. 민물장어 한마리와 가쓰오부시로 맛을 낸 통계란말이, 양파, 초생강, 락교, 와사비를 함께 구성했다. 여름 제철 채소 열무를 활용한 들기름열무비빔밥도 판매 중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고물가가 이어지는 상황에 편의점에서 가성비 있는 간편 보양식을 찾는 고객을 위해 차별화된 복날 상품을 선보인다"며 "시즌에 맞는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로 고객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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