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커피'의 거센 확장…전국 커피전문점 10만개 넘었다

10만729개 중 소형 매장 83.5%…저가커피 매장 7000개 돌파

메가MGC커피 매장(해당 매장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뉴스1DB)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전국 커피전문점 수가 10만개를 넘어섰다. 메가MGC커피, 컴포즈 커피, 빽다방 등 저가 커피 확장세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지난 2022년 말 기준 10만729개로, 전년(9만6437개)보다 4.5% 늘었다. 전국에서 카페 수가 10만개를 넘은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사자가 1~4명 규모의 소형 커피전문점은 8만4085개(83.5%)로, 커피전문점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중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2만6000개 수준이다.

컴포즈커피 매장 내부 전경(컴포즈커피 제공, 해당 매장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공정거래위원회의 2023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커피 브랜드 수는 886개로, 치킨 브랜드(669개)보다 많다.

한편, 메가MGC커피는 지난 5월 저가커피 브랜드 최초로 가맹점 3000호점을 돌파했다. 경쟁사인 컴포즈커피는 지난 3월 2500호점을 넘어서면서 3000호점에 다가서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빽다방은 1600개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매장만 합해도 전국 저가 커피 매장은 7000개 수준을 넘어선다.

비교적 최근 통계인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말 기준 저가커피 브랜드는 5285개로, 전년도 3849개보다 1436개(37.3%) 급증했다.

빽다방 신논현역점 매장 외관.(더본코리아 제공, 해당 매장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