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회전·하이큐·헬로키티…"애니 팝업 보러 백화점 가볼까"
[주말쇼핑포인트]롯데百 키티 케이스티파이, 신세계百 하이큐
더현대 서울 주술회전 팝업…신규고객 유치 나서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유통업계가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인기 애니메이션 팝업스토어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023530) 롯데백화점은 30일까지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 헬로키티 50주년을 기념한 케이스티파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팝업에선 스마트폰 케이스는 물론 이어버드 케이스, 클러치 등 헬로키티가 그려진 다양한 굿즈와 케이스를 판매한다.
팝업 기간 헬로키티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산리오 캐릭터 스티커, 산리오 캐릭터 키링, 헬로키티 에코백 등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7월7일까지 일본 인기 배구 애니메이션 '하이큐' 팝업을 열고 1기부터 극장판까지 전 시즌을 아우르는 굿즈를 선보인다.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 운영하는 팝업에선 포토존과 해외 상품, 국내 한정 굿즈 등 400여 종의 상품을 볼 수 있다. 대표상품은 금속 책갈피, 포스터 2종 세트, 아크릴 디오라마 스탠드, 군군 미니백 등이다.
신세계백화점 앱에서는 한정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쿠폰과 신백멤버스 회원이 쓸 수 있는 5000원 리워드 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다. 리워드 쿠폰은 하이큐 팝업에서 제휴카드로 10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가능하다.
팝업 방문 고객에겐 입장 티켓을 준다. 2만 원 이상 구매 시 영화 한 장면을 담은 장면 컷 카드, 5만 원 이상 구매 시 폼 미니 스탠드를 한정 수량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069960)은 7월3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스퀘어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팝업을 연다. 이는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TV애니메이션으로 선정돼 내년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를 앞두고 있다.
키링·스티커·에코백 등 굿즈 80여 종을 판매하며 등장인물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됐다. 행사장 방문 고객에겐 한정 포토 카드를 주고 5만 원 이상 구매 시 리무버블 스티커 세트 1종, 10만 원 이상 구매 시 리무버블 스티커 세트 2종을 증정한다.
앞서 더현대 서울은 지난달 하이큐 극장판 개봉 기념 팝업을, 이달엔 원피스 팝업을 선보였다. 하이큐는 네이버 사전 예약 오픈 첫날 대기인원이 5000명 넘게 발생해 조기 마감됐고, 원피스 팝업엔 일평균 3000명 넘는 현장 대기 고객이 몰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원피스 팝업 오픈 3일간 전체 구매 고객의 90% 이상이 현대백화점에서 처음 상품을 구매한 고객으로, 10명 중 9명이 신규고객인 셈"이라며 "애니 팝업은 백화점에 고객을 입문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e커머스에서도 오프라인 팝업에 앞서 애니메이션 굿즈 판매가 진행 중이다.
11번가는 7월 국내 팝업 행사 개최에 앞서 '명탐정 코난 30주년 굿즈'를 7월 2일까지 판매한다. 아크릴 마그넷 9종, 족자봉 등 선론칭 굿즈와 함께 지난달 출시된 아크릴 스탠드, 베스트 굿즈 10여 종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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