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K-뷰티 브랜드 잠재력 높아…수출 전방위적 지원"
'프로젝트 K-뷰티 고 빅'…ODM 연결해 원스톱 지원 가능
정부기관, 외부 서비스 사업자 협업 강화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수출 및 국가별 규제, 원료 등에 대한 컨설팅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26일 서울 강남구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프로젝트 K-뷰티 고 빅'(Project K-Beauty Go Big) 론칭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국 뷰티 브랜드의 제품 개발부터 인센티브 리소스, 운영 교육 및 세미나, 아마존의 외부 서비스 사업자(Service Provider Network, SPN) 협업 및 제품 출시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온라인 수출 역량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제조업체, 정부기관, 외부 서비스 사업자(Service Provider Network, SPN)와 협업을 바탕으로, 수출 잠재력이 높지만 글로벌 진출 여력이 부족한 한국 뷰티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소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1년간 한국 뷰티 셀러의 총판매량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75% 이상 신장했고, 올해 초 아마존 봄맞이 빅세일 기간 중 K-뷰티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85억 달러를 기록한 한국 뷰티 수출액에서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은 1% 미만에 불과하다.
최고 수준의 R&D와 제조 능력을 갖춰 신제품 기획, 국가별 수출 규제, 법적 이슈, 패키지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제조자개발생산(ODM,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업체와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를 연결하면 보다 많은 K-뷰티 브랜드가 수출에 집중할 수 있다는 취지다.
신 대표는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가 보유한 셀러, 뷰티 사업으로 해외로 확장하고 싶은 셀러들을 제조사들과 연결해 좋은 제품을 소싱할 것"이라고 했다.
동시에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정부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신규 뷰티 셀러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셀러의 장기 성장을 위한 멘토링 교육, 실질적인 혜택 지원이 가능한 사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 밖에 화장품 관련 협회와 협업으로 최신 트렌드와 기술, 규제 정보를 공유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진화하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환경에 맞춰 신규 SPN 사업자를 발굴, 육성해 제품 개발과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e커머스 플랫폼의 공세에도 "아마존에는 수억 명의 활성화 고객과 2억 명의 프라임 회원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물류 등 기능 강화에 과감히 투자해 셀러들의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국콜마를 첫 ODM 업체로 선정한 데 대해 신 대표는 "특정 제조사에 대해 추천하거나 별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콜마 뿐 아니라 여러 제조사들이 SPN 도메인으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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