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노조 12일 설립총회…편의점 업계선 처음
4월부터 노조원 신청받아…"총회 뒤 향후 입장 표명"
- 서미선 기자, 김명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김명신 기자 =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에서 편의점 업계 최초로 노동조합을 출범한다.
11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12일 BGF리테일지부 설립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지부 운영 규정 제정의 건, 지부 초대 임원 선출의 건 모바일 찬반 투표가 진행된다. 초대 임원으로는 지부장과 사무국장이 입후보한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BGF리테일 노조 설립을 원하는 직원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익명 대화방에서 대표를 정하고 4월 19일부터 노조원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노조 규모 등은 설립총회 뒤 공개될 전망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12일 설립총회 뒤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입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노조 설립에는 BGF리테일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고도 올해 성과급 규모를 전년대비 30%가량 삭감한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노조설립이 된 뒤 통보를 받아야 공식적으로 입장을 낼 수 있다"며 "내일 총회까지는 일정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BGF리테일 본사는 ER(Employee Relations)팀에서 기존에 노사협의회를 담당해왔다.
smit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