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미술관 속 거장 작품 온다"…현대百, '서양 미술 800년' 전시

오는 5일부터 더현대 서울 '알트원'(ALT.1)서 특별 기획전

(현대백화점 제공)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은 세계 최대 수준의 보유작 규모를 자랑하는 갤러리 '로빌란트+보에나'(Robilant+Voena)와 손잡고 14세기부터 현대미술까지 총망라한 전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6층 복합 문화 공간 '알트원'(ALT.1)에서 오는 5일부터 9월 18일까지 '서양 미술 800년_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800 Years of European Arts_From Gothic To Contemporary)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방대한 컬렉션으로 유명한 로빌란트+보에나 갤러리와 협업하는 만큼, 1300년부터 2000년대까지 서양미술의 대표작을 관람할 수 있다. 800년에 걸친 시대별 상징성을 갖는 작품들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초 전시다.

전시는 10개국에서 소싱한 시대별 대표작 70여 점을 소개한다. 계란 노른자와 안료를 합성하여 작업한 회화를 일컫는 템페라를 비롯해 대리석상, 조각, 회화 등 17개 장르를 넘나드는 전시작들의 총 작품가액만 1300억 원에 달한다.

전시 공간은 시대별 특징에 따라 구성되며, 프란체스코 그라니치, 아르테미시아 젠탈리스키, 에드가 드가, 마크 샤갈, 데미안 허스트 등 해외의 대표적인 국립 미술관이 컬렉션으로 소장하고 있는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봄과 동시에 고객이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전문 전시관에 버금가는 입지를 인정받고 있는 알트원이 이번 서양 미술 800년 전 개최로 다시 한번 콘텐츠 소싱 능력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유수 갤러리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차원 높은 전시 콘텐츠를 선별해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lil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