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검토
전국 점포 300개 이상…성사시 자금 투자비·차입금 상환 사용
"하반기 중 결론…직원 고용안정·가맹점주 계약유지 전제"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이 매물로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은 다수 국내외 리테일 유통기업이 관심을 보인 데 따라 지속 성장성 확보를 위한 경영전략 중 하나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확보한 자금 전액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확대, 온라인 배송 인프라 및 서비스 강화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회사 실적과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관측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004년 6월 중계점을 시작으로 올해 5월 기준 서울 수도권 지역에 235개를 비롯해 전국에 300개 이상 점포가 있다. SSM 브랜드 중 서울 수도권 지역에선 가장 많은 점포다.
2021년 2월엔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선도적으로 퀵커머스 비즈니스를 출범하고 네이버와 배민, 부릉 등 딜리버리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경쟁력과 수익 모두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즉시배송 평균 객단가는 약 4만 원 중반대다. 최근 2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장점 중 하나는 신선식품 분야다. 신선도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품질 유지 운영 방식, 신속하고 편리한 물류 배송 능력이 뒷받침돼 소비자 설문 결과에서 1위를 하는 등 고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는 가능성과 효과 등을 검토하는 단계로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면 오는 하반기 중에는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매각 검토와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직원 고용안정을 전제로 진행하며, 가맹점주와의 계약도 변함없이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이 이뤄지면 인수 기업과의 시너지로 경쟁력이 강화돼 SSM 업계 내 위상이 높아질 수 있을 전망이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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