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도 가치소비가 대세"…롯데百 '친환경 한우 박람회'

유기농 한우 15톤 준비…저탄소 한우 40% 할인 판매

본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고객이 '저탄소 한우'를 고르는 모습.(롯데백화점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롯데백화점은 6월2일 '유기농 데이'와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한우 박람회'를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사람의 건강까지 고려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하자 유기농·저탄소 한우를 널리 알리는 행사를 기획했다.

먼저 유기농 데이를 맞아 비유전자변형(NON-GMO)작물과 유기 농산물로 만든 사료만으로 사육한 유기농 한우 총 15톤 물량을 선보인다.

이 한우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지정된 경남 산청군 차황면에서 자랐다. 산청군 차황면은 지역 농가가 모두 친환경 유기농법을 실천하고 있는 청정지역으로 롯데백화점은 약 30두를 엄선해 단독으로 소싱했다.

또한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저탄소' 공식 인증을 부여 받은 농장의 한우를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품질 개량을 통해 사육 기간을 기존 최대 30%까지 줄여 탄소 배출량을 세계 평균 대비 최대 절반 이상 줄였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저탄소 한우를 도입해 10개월 동안 약 300여 두를 판매했다. 이를 통해 감축한 탄소량은 30년생 소나무 52000여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맞먹는 수준이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