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농진청 손잡고 가루쌀 치킨·피자·핫도그 내놓는다

농식품 산업 상생협력 업무협약…"민관 원팀 시너지 창출"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왼쪽)와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24일 서울 뉴코아아울렛 강남점에서 농식품 산업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랜드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이랜드그룹 유통부문은 24일 서울 뉴코아아울렛 강남점에서 농촌진흥청과 농산물 수급 안정 및 소비자 안전 먹거리 제공을 위한 '농식품 산업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신기술·신품종 조기 보급·확대를 위한 상품 개발 및 지원 △국내 농축산물 및 가공상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한 재배·생산·가공·판매·마케팅 등 협업 프로젝트 △최고농업기술명인·청년농업인 등과 유통·투자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한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농촌체험관광 상품 기획 및 참여 지원, 농식품 소비트렌드 및 품목별 유통실태 등 정보 공유와 활용,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홍보·캠페인 등에도 협력한다.

첫 협력사업으로 농진청에서 밀가루 대체용으로 개발한 가루쌀 '바로미 2'를 이용해 가루쌀 치킨·피자·핫도그 등 가공상품을 개발해 이른 시일 내 출시하기로 했다.

협약 뒤 조재호 농진청장은 킴스클럽 강남점을 찾아 과일, 채소 등 주요 농축산물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매장 관계자와 소비자를 만나 현장 여론을 들었다.

윤성대 이랜드리테일(013690) 대표이사는 "민관이 원팀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농업인과 농촌, 소비자까지 상생하는 새 유통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