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PB 상품 강화한다"…인터파크쇼핑, 6월 생활용품 출시
인터쇼핑, PB 상품 생산기획본부 역할 강화
PB 거래액 출시 초기 대비 400%↑…수출도 계획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큐텐의 자체브랜드(PB) 생산을 맡고 있는 인터파크쇼핑이 6월 초 PB 상품 3개를 한번에 선보이며 PB 상품 생산기획본부로서 입지를 강화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6월 초 인터파크쇼핑은 PB 화장품 브랜드 '이클리모이'의 샴푸를 비롯해 생활용품 PB 3개를 론칭할 예정이다.
큐텐 관계자는 "현재 논의 중인 단계로 정확한 출시 시기나 구체적인 브랜드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터파크쇼핑은 그룹사 통합 PB 상품 생산기획본부로서 기존에 협업 단계에 머물렀던 PB 브랜드의 기획, 개발,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큐텐 공통 PB 브랜드인 'I*POP'(아이팝)을 론칭한 이후 지난해 7월 '아이팝 먹는 샘물'을 시작으로 캡슐커피, 유산균, 타이즈, 키친타올, 미용티슈, 행주, 세탁조클리너 등 총 14종의 상품을 선보였다.
PB 상품의 거래액은 출시 초기인 지난해 9월 대비 올해 3월 기준 400%가량 증가했다.
인터파크쇼핑은 올해 상반기 내로 다양한 상품군에 걸쳐 10여 종의 신규 PB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티몬, 위메프 등 플랫폼별 특화상품을 제작하기로 결정하고, 티몬에 식품 특화PB를 선 출시하는 한편 위메프에는 뷰티PB를 중심으로 기획하기로 했다.
큐텐 관계자는 "각 플랫폼의 니즈를 반영해 각 사에 최우선 공급할 것"이라며 "이후 다른 관계사로도 확장해 상품의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더불어 인터파크쇼핑은 티몬과 위메프 등 국내 관계사는 물론, 큐텐의 해외 플랫폼으로도 자체 기획한 PB상품을 선보이며 수출까지 도모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 오픈한 CBT 특화 플랫폼 '인팍쇼핑'을 활용해 큐텐싱가폴을 비롯한 글로벌 판매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인데, 이미 올해 출시한 PB 브랜드 이클리모이의 '다이아리프트 니들샷', '부스팅 세럼' 등의 기능성 화장품이 일본과 미국, 중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큐텐 관계자는 "상품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이 높은 브랜드와 협업해 상품군별 최적의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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