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창립 36주년 맞아 지역사회 위해 구슬땀

쪽방촌 온기창고서 세븐일레븐 경영주·임직원들 후원행사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창립 36주년을 맞아 지난 17일 경영주와 임직원이 함께하는 '쪽방촌 후원 행사'를 진행했다.(세븐일레븐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창립 36주년을 맞아 지난 17일 경영주와 임직원이 함께하는 '쪽방촌 후원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최초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988년 코리아세븐을 설립하고 이듬해 5월 세븐일레븐 올림픽선수촌점을 오픈하며 대한민국 편의점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지난 36년간 다양한 푸드류와 생활 편의 상품, 혁신적인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국내 편의점 사업을 선도해 왔다.

코리아세븐의 창립 36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활동은 용산구 동자동에 위치한 쪽방촌 동행스토어 '온기창고'에서 진행됐다. 세븐일레븐 경영주와 임직원 30여 명이 함께 힘을 모았으며 생필품, 음료, 냉장 식품, 베이커리류 등 약 15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고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서울 쪽방촌 후원 1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와 공동으로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인 온기창고를 열고 3년간 정기 후원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1억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해당 협약은 서울시의 주요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공공사업의 일환이다. 서울시가 유통업계와 함께 쪽방촌 동행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세븐일레븐이 최초 사례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이번 쪽방촌 후원 행사는 '활동 봉사', '일일 카페운영', '어르신 방문' 세 가지 활동으로 진행됐다.

세븐일레븐 경영주와 임직원은 온기창고를 찾는 쪽방촌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올바른 위치에 진열하고 급격히 더워진 날씨에 온기창고를 찾는 누구나 시원한 음료와 다과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일일 카페를 운영했다.

온기창고에 방문하지 못하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생필품, 먹거리, 간식류 등 세븐일레븐의 다양한 상품을 선물로 구성해 직접 방문하는 등 쪽방촌 주민의 생활 환경 개선 및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남다른 선행을 지속하는 경영주도 함께 자리했다. 임흥숙 세븐일레븐 서래나루점 경영주는 온기창고 운영취지에 공감하여 지난해 5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이번 후원행사에도 500만 원 상당의 식품 및 생활용품을 쾌척했다.

양지현 세븐일레븐 ESG전략기획팀장은 "창립 36주년을 맞이해 고객들께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후원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다양한 방식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ESG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