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1Q 최대 매출"…신세계, 영업익 1630억 전년比 7%↑(종합)

총 매출액 2조8187억…백화점, 스위트파크 오픈에 매출 7.9% ↑
신세계까사·라이브쇼핑 영업익 흑자 전환

신세계백화점 면세점 전경 2015.6.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신세계(00417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63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신세계 총 매출액은 2조8187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5.4% 증가했다. 백화점과 더불어 주요 자회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부분 신장하며 내실 성장을 이뤄냈다.

백화점 사업의 경우 1분기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9% 신장한 1조8014억 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1분기 총매출(1조6695억 원)을 1년 만에 넘어서며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새로 썼다.

1분기 영업이익(1137억 원) 역시 전년 대비 3.1%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리뉴얼 및 2월 강남점에 문을 연 스위트파크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본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강남점 식품관과 타임스퀘어 패션관 등 리뉴얼을 통한 공간 혁신을 이어가는 동시에 모바일 앱 활성화를 통한 온오프라인 시너지에 역량을 집중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세계까사의 1분기 매출은 6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1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와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 등 히트 상품에 힘입어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물류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사업 구조가 안정화되며 올해 연간 흑자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역시 블루핏, 에디티드, 엘라코닉 등 패션 자체브랜드(PB)의 호조로 매출이 전년 대비 16.7% 증가한 78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6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4.8% 감소한 4867억 원으로 나타났고,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영랑호 리조트 영업 양수 효과와 임대 수익의 증가로 매출액이 5.5% 증가한 88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62억 원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업황과 치열한 커머스 경쟁 속에서도 백화점 역대 1분기 최대 매출과 연결 회사들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백화점의 콘텐츠 혁신과 자회사들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