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10년 숙성 증류소주 '려 2013 本' 완판…"한정 수량이라도 추가 출시"

출시 한 달여 만에 완판…온라인 판매는 1주일 만에

(국순당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국순당(043650)은 한정품 10년 숙성 증류소주 '려 2013 本'이 판매개시 한 달여 만에 완판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순당과 농업회사법인 '국순당 여주명주'가 협력해 개발했다. 2013년에 첫 증류한 원액을 10년 동안의 장기 숙성해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국순당은 4월 초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한정품으로 판매했다. 출시 이후 온라인에서는 판매개시 1주일 만에 완판됐으며, 오프라인에서도 한 달여 만에 판매가 완료되는 등 전 제품이 모두 완판됐다.

국순당은 인기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고구마 증류소주 려의 뿌리가 된 최초의 증류 원액이란 상징성과 국내에서는 많지 않은 10년 숙성 증류소주라는 점이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고 봤다.

비냉각여과((Non Chill Filtered) 방식을 도입해 전통 증류소주의 섬세한 풍미를 최대한 그대로 살려 고구마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깊고 은은한 풍미와 쌀의 감칠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 등이 조화를 이룬 맛과 향도 인기 이유로 분석했다.

고구마증류소주 려가 2022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는 등 그동안 쌓은 품질에 대한 신뢰가 도움이 됐다는 판단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증류소주 려 2013 본의 완판으로 장기 숙성한 우리나라 전통 증류소주의 시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미처 경험하지 못한 소비자의 추가 출시 요구에 맞춰 원액의 량을 고려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한정된 수량이라도 추가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