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26억병 팔린 국민음료 '아침햇살', 고구마·옥수수맛 낸다
출시 25주년 맞아 고구마·옥수수맛 추가…칼슘·아연 함유 건강까지 챙겨
베트남서 인기인 아침햇살…"고구마·옥수수도 추후 수출 고려 중"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웅진식품(011350)의 대표 스테디셀러 쌀음료 '아침햇살'이 고구마맛과 옥수수맛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대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출시 25주년을 맞은 아침햇살은 새로운 맛 고구마와 옥수수를 선보인다.
1999년 웅진식품에서 첫선을 보인 아침햇살은 100% 국산 쌀과 발아 현미를 원료로 만든 쌀음료다. 외국 브랜드 음료가 대세였던 음료 시장에 국산 곡물음료를 내놓으면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부 마니아층에서는 바쁜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아침햇살을 즐기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2022년 4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올해 역시 전년 성장한 매출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 중이다.
누적 판매량 26억 병을 넘어선 아침햇살은 새로운 맛을 추가해 다시 한번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당긴다는 전략이다.
달콤한 고구마맛과 고소한 옥수수맛은 간식 대용으로도 즐기기 좋다는 평가다. 여기에 면역 기능과 뼈에 좋은 칼슘, 아연까지 함유해 건강까지 챙겼다.
아침햇살은 국내 외에도 해외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콜라보다 잘 팔리는 음료로도 알려져 있다.
베트남 시장에선 2021년 616만 병, 2022년 834만 병 판매되며 판매량이 35% 증가했고, 첫 수출이 시작된 2015년 약 205만 병을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4배 넘게 성장했다.
2023년 12월까지는 766만 병 이상 팔리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6500만 병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아침햇살이 25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온 만큼 웅진식품이 쌀음료 시장을 더 큰 성장으로 이끌 수 있도록 다양한 도전을 할 계획"이라며 "고구마, 옥수수 역시 판매 채널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수출까지도 추후 고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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