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크로커다일레이디, 파크골퍼 위한 'G라인' 선보여

매장 의견 적극 수렴해 상품 개발
전국 각지 파크골프장 직접 방문해 디자인 반영

크로커다일레이디는 파크골퍼를 공략해 파크골프에 최적화된 'G라인'을 강화해 선보인다.(크로커다일레이디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패션그룹형지의 여성 캐주얼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는 파크골퍼를 공략해 파크골프에 최적화된 'G라인'을 강화해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파크골프(Park Golf)는 공원과 같이 비교적 작은 공간에서 나무채와 플라스틱 공을 이용해 즐기는 골프를 말한다. 가까운 도심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파크골프 인구는 증가 추세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2021년 6만 명 정도였던 파크골프 동호인이 불과 2년여 사이 134% 증가해 2023년 말 약 14만 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쉽게 할 수 있고 비용이나 체력 부담도 적어 중장년층에게 더욱 빠르게 확산할 것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에서 형지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전국 매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파크골프웨어 수요를 확인하고 G라인 상품 개발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전국의 파크골프장을 직접 방문해 파크골퍼의 복장을 세세하게 파악하는 등 특별히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앞서 지난해 봄여름 시즌 파크골퍼를 위한 15개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때 좋은 반응을 확인하고 올해는 스타일 수를 두 배로 확대해 라인을 본격 강화했다. 생산량도 지난해 대비 40% 늘렸다.

올 시즌 주요 상품으로는 점퍼, 집업 티셔츠, 니트 베스트가 있다. 레드, 핑크 등 화려한 컬러감의 점퍼는 스트레치 기능을 더해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발랄한 화이트 집업 티셔츠는 시원한 소재를 사용해 운동 중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으며 그린 계열의 니트 베스트로 스포티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한 스트레이트 팬츠도 내놓았다. 그린, 블루 등 톡톡 튀는 컬러감으로 포인트를 줬다. 파크골프 필수 아이템인 볼백도 선보여 전용 볼을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크로커다일레이디 관계자는 "파크골프의 유행으로 편하고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전용 스포츠웨어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점을 반영해 G라인을 선보이게 됐다"며 "건강하고 멋진 파크골프 문화 확산을 위해 파크골프대회 개최, 고객 이벤트 등의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