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免, 김포공항 주류·담배매장 개점…전 구역 통합운영 개시

4분기 인테리어 마칠 예정…"차별화 프로모션 기획"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왼쪽)가 17일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에서 주류·담배 임시매장 쇼핑환경을 점검하고 있다(롯데면세점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롯데면세점은 김포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주류·담배 매장 영업을 17일 개시하며 김포공항 국제선 전 면세구역 통합운영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2021년 10월 김포공항 화장품·향수·기타(DF1) 최대 10년 사업권을 수성한 롯데면세점은 올 3월 주류·담배·기타(DF2) 사업권 경쟁입찰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김포공항 출국장 내 유일한 면세사업자로 발돋움했다.

주류·담배 임시매장에선 조니워커와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등 세계적 위스키를 비롯 카발란과 발베니, 산토리 등 다양한 주류를 선보인다. KT&G(033780)와 필립모리스, BAT, JTI 등 담배 상품도 판매한다.

롯데면세점은 정식매장 공사에 착수해 올해 4분기 중 인테리어를 마칠 예정이다. 재단장 뒤 기존 운영 중인 화장품·향수 매장을 포함해 1467㎡(444평) 규모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기획해 김포공항점 이용객 체감 혜택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중국행 항공편 증편을 비롯해 국제선 노선이 다변화 예정인 만큼 고객 쇼핑경험을 제고할 다양한 상품과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김포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약 93만 명으로 직전년도 대비 74% 상승했다. 같은 기간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 화장품·향수 매장 매출은 약 2배 신장했다. 롯데면세점은 품목별 교차판매 행사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