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링크플레이션' 역행…농심켈로그, 컵시리얼 10g 증량

g당 가격 약 25% 인하…인기 컵시리얼 4종 적용

(농심켈로그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농심켈로그는 기존 30g이던 '컵시리얼'의 중량을 40g으로 늘리면서 가격은 동일하게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편의점 가격 기준으로 그램(g)당 가격은 63.3원에서 47.5원으로 약 25% 인하된 셈이다. 제품 크기 및 용량 축소가 만연한 '슈링크플레이션' 흐름에 역행했다는 평가다.

증량된 컵시리얼은 △콘푸로스트 △첵스초코 △후루트링 △아몬드 푸레이크 등 인기 제품 4종이다. 한 끼 분량의 시리얼이 컵 형태의 용기에 담겨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한 끼 식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맛과 영양을 중시하면서도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디자인돼 1인 가구 또는 간편한 식사대용을 찾는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오는 4월 중순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높은 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 사이에서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해 컵시리얼 증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