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돕는다"…GS25, '해피스토어' 사업 추진
자립준비청년, 해피스토어서 근무하고 취·창업 멘토링 받아
ESG 경영 강화…"다양한 지자체로 사업 확대"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GS리테일(007070)이 자립준비청년의 편의점 창업을 돕는 '해피스토어'를 연다. 만 18세 이상이 되면서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나와야 하는 청년들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한국자활복지개발원, 기아대책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인 '자립준비청년 해피스토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S25 해피스토어는 취약계층 청년의 취업, 창업 등 자립 지원 목적의 ESG 편의점으로 기획됐으며, GS25가 매장 오픈을 지원하고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운영을 맡는다.
사업 대상은 만 18~39세의 서울시 강서구, 관악구 소재 자립준비청년으로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GS25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 퇴소자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또는 차상위자(중위소득 50% 이하)가 신청할 수 있다.
자립준비청년은 해피스토어에서 최대 3년 동안 하루에 8시간씩 주 5일 근무하며 약 150만 원의 급여를 받고 진로, 취업을 위한 GS25 임직원의 멘토링 서비스 등 '해피스타트 교육'을 제공받게 된다.
편의점 운영에 필요한 교육 및 진로 코칭, 재무 멘토링, 직무 체험 지원, 우수기업 방문 등의 교육을 받고, GS리테일 상품 홍보 및 아이디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지원하는 교육비(220만 원) 지원 △취·창업 성공 수당(50만 원) 및 기아대책이 지원하는 △비전 지원금(240만 원)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GS25와 양 기관은 사업 초기 서울시 관악구, 강서구 등 1인 가구 및 청년 비중이 높은 지역 내 자립준비청년을 우선 진행한 후 다양한 지자체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간다는 구상이다.
GS25는 200여 점의 ESG 매장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지원하는 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2017년 노숙인들의 자활을 지원하는 '내일스토어'를 연 데 이어, 2019년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노인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한 '시니어스토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늘봄스토어'를 열었다.
GS25 관계자는 "GS25의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 소외계층의 사회 진출 지원에 적극 앞장서는 등의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해 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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