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품으로 MZ 잡는다"…신세계百 타임스퀘어, 해외관 새단장

메종키츠네·르몽생미셸 등 입점…브랜드별 혜택 풍성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메종키츠네 매장(신세계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신세계(004170)백화점은 타임스퀘어점 2층 해외 컨템포러리 전문관이 두 달여 공사를 마치고 새단장해 문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20~30대 사이 인기인 해외 패션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MZ고객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타임스퀘어점은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 중 젊은 고객층 비중이 가장 높다. 영화관과 대형마트, 서점, 맛집 등이 한 곳에 모인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와의 시너지 효과다.

30대 이하 구성비가 47%에 달해 전 점포 평균(41%)을 웃돈다.

해외 컨템포러리 전문관은 기존보다 10%가량 영업면적을 늘리고 내부 인테리어는 럭셔리 부티크 스타일로 꾸몄다.

'원스톱' 쇼핑도 가능해졌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이른바 신(新)명품 브랜드가 대거 새롭게 들어섰다.

메종키츠네와 프랑스 대표 컨템포러리 아페쎄(A.P.C.)가 입점했다. 부드럽고 우아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엔폴드, 막스마라의 캐주얼 컬렉션 브랜드 위크엔드 막스마라가 들어왔다.

10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워크웨어 브랜드 르몽생미셸은 신세계 강남점에 이어 매장을 연다.

기존에 3층에 있던 띠어리, 산드로, 마쥬, 쟈딕앤볼테르 등 6개 브랜드도 2층으로 옮겼다.

새 단장을 기념해 쇼핑 혜택을 마련했다.

14일까지 메종키츠네는 50만 원 이상 구매 시 5만 원을 할인하고 베이비폭스 라인 상품을 하나 이상 포함해 사면 10% 할인 혜택을 준다.

쟈딕앤볼테르는 50만·100만·200만·500만 원 구매 시 5만·10만·20만·50만 원을, 르몽생미셸은 5%를 할인한다.

7일까지 마크제이콥스는 10%를 할인해준다. 이 기간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마크제이콥스 그립톡을 사은품으로 준다.

메종키츠네는 50만 원 이상 구매 시 15만 원 상당 에코백을, 쟈딕앤볼테르는 100만 원 이상 구매 시 고급 우산을 각각 증정한다. 르몽생미셸은 30만 원 이상 구매 시 머그컵을 선물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타임스퀘어점은 이번을 시작으로 국내 컨템포러리, 영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영등포와 여의도를 비롯한 서울 서남권 고객은 물론 전국 MZ고객이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