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톱과 완전체 된 세븐일레븐…이장우+정호영 투톱 전면전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 제공)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미니스톱과의 통합을 완료한 가운데 업계 점유율 경쟁을 본격화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진행해온 미니스톱의 통합을 완료하고 전사 차원의 역량 강화에 나선다.

코리아세븐은 조직 안정화와 함께 고효율, 고성과 창출 중심의 조직 문화로 재편하고 모든 자원과 에너지, 역량을 집중해 편의점 빅3 체계를 공고히 하는 중장기 사업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고매출 우량 점포(입지) 중심의 신규 출점 정책과 리뉴얼을 확대해 기존점의 경쟁력을 높인다. 또한 PB 브랜드 ‘세븐셀렉트’를 중심으로 가성비와 프리미엄 투 트랙의 차별화 상품 확대와 글로벌 세븐일레븐 네트워킹을 활용한 해외 편의점 인기 상품 직소싱 등이 강화된다.

특히 배우 이장우, 셰프 정호영 등과 협업 통한 간편식 카테고리 확대에도 힘을 준다.

이장우와 함께 출시한 '맛장우' 간편식의 경우 출시 후 일주일(3/20~26일) 동안 약 35만개가 팔리는 등 인기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초 배우 이장우를 2024년 간편식 모델로 발탁하고 '맛으로 무장해제, 맛장우' 콘셉트의 간편식을 본격 출시했다.

지난 22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맛장우 간편식 5종 판매에서도 1시간 동안 약 1만 6000여개가 팔려나갔다.

맛장우 시리즈는 4월 2일부터 고객 선호도가 높은 비빔밥과 인기 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등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정호영 쉐프와 함께 선보인 '카덴' RMR 역시 인기에 힘입어 관련 상품군이 확대된다.

지난 1월 정호영 쉐프와 함께 '카덴유부어묵우동', '카덴유부초밥', '카덴토핑유부초밥' 3종은 출시 이후 모두 매출 상위군을 차지했으며 특히 카덴유부초밥은 세븐일레븐 초밥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카덴카키아게우동', '카덴유부우동' 2종의 신규 카덴 RMR로 상품 구색을 더욱 확대해 점유율 확보에 나선다.

세븐일레븐 측은 "미니스톱의 브랜드 미전환 점포가 극소수 남아있으나 이와 상관없이 향후 모든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통합 사후관리 차원으로 주어진 1개월의 통합완료 후 점검기간(4월말) 내 최대한 협의를 지속하며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il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