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과 미래 응원"…롯데홈쇼핑, ESG 경영 확대

임직원 재능 기부로 오디오북 제작 사업 '드림보이스' 운영
작은도서관, 복지 사각지대 추가 건립…4월 중 선정

(롯데홈쇼핑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롯데홈쇼핑은 음성도서 제작사업 '드림보이스', 문화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환경, 나눔, 공존 세 분야로 ESG 경영 활동의 방향성과 실천 의지와 사업 전략을 담은 경영 슬로건 '오늘 실천하면 달라지는 내일'을 발표한 바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임직원 재능기부로 제작한 오디오북과 음성도서 제작 기부금 7000만 원을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했다.

행사에는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 조양숙 서울맹학교 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한 음성도서 25권은 쇼호스트 등 임직원 170여 명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제작했으며 그림 해설을 추가해 이해도와 완성도를 높였다.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등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플랫폼 6곳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진행한 드림보이스 사업으로 전문 성우를 비롯해 롯데홈쇼핑 쇼호스트, 음악 감독 등 임직원의 참여 아래 현재까지 190권의 도서를 제작했다. 제작된 음성도서 4400세트는 복지시설 1700여 곳에 기증돼 시각장애 아동의 교육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3년부터 11년간 진행한 작은도서관은 교육, 복지 사각지대의 어린이, 청소년이 동등한 교육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20만 권의 도서를 제공, 인프라 향상과 정보 격차 해소에 앞장섰다.

서울 강서구 1호점을 시작으로, 2017년 제주시 50호점, 지난해 특수학교인 서울정진학교에 10주년 특별관까지 전국 모든 지역에 총 88개소의 작은도서관을 설립했다. 지난 2021년에는 '스마트 작은도서관'을 열고 태블릿 PC, e-Book 이용권을 제공하며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에는 복지 사각지대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6곳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작은도서관 구축을 희망하는 지역과 기관을 공개 모집해 서류 심사, 면접, 현장실사 등 과정을 거쳐 4월 중 작은도서관 사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친환경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재고 의류, 잡화 등을 업사이클링한 섬유 패널을 책상, 의자 등 기자재로 만들어 작은도서관에 제공했다.

2021년부터 약 6톤의 의류와 잡화를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건축 자재를 만들었다. 향후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 패널 설치, 자연 채광과 통풍을 최대화하는 설계 방식 등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미래세대 아동들이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함께 재능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나눔 활동을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