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 "고객서비스 개선해 경쟁력 확보"

"우리만의 브랜드·상품 확보, 고정 PGM 경쟁력 강화"
정관 변경 통해 배당절차 개선…"주주가치 제고 위해"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현대홈쇼핑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한광영 현대홈쇼핑(057050) 대표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 고객 서비스를 개선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 대표는 25일 서울 강동구 현대홈쇼핑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계속기업'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상품 기획부터 매입, 판매까지 프로세스를 재설계해 우리만의 브랜드와 상품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업계에서 독보적 성과를 보이고 있는 고정 PGM(프로그램) 경쟁력을 강화해 홈쇼핑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신규 도입한 차세대 시스템을 기반으로 속도와 편의성 중심의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보다 깊이 있는 고객분석과 마케팅을 추진해 우리만의 전문성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유통업은 대규모화·전문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해외 기업들의 국내 진출로 경계가 모호해지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우리만의 경쟁력 확보는 쉽지 않겠으나 모두 합심해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한 걸음씩 더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주총에서 이사 선임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 상정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은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이 밝힌 배당 절차 개선안 추진에 따른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른바 '깜깜이 배당'을 없애기 위해 현재의 '선 배당기준일, 후 배당액 확정 방식'을 '선 배당액, 후 배당기준일 확정 방식'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이로써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먼저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한 대표는 "최근 이슈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같은 정부 정책 및 사회적 요구에 선제 부응하고 주주 환원 정책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배당 절차 개선안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