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용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타가, 첫 TV 광고 론칭

가수 션, 자녀를 위한 화장품 선택 기준 제시
식물유래성분 80% 이상…핵심성분 함유량 공개

가수 션.(타가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친환경 뷰티테크 기업 비케이브로스는 영유아용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타가(TAGA)가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TV 광고를 론칭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TV 광고는 타가의 브랜드 앰배서더인 가수 션이 아빠로 등장해 자녀를 위한 화장품 선택 기준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많은 화장품 사이에서 한 제품을 골라 '성분', '비건', '재활용' 여부를 꼼꼼하게 살피는 션. 그런 그에게 딸이 "아빠, 왜 이렇게 예민해?"라고 묻자 션은 "타가 쓰는 것뿐인데"라며 활짝 웃는다.

잠시 후 브랜드 앰배서더로 돌아온 션이 "예민은 타가가 할게요. 엄마는 사랑만 주세요"라고 말하고 타가의 슬로건 '클린앤비건 영유아화장품의 기준을 만들다'는 메시지로 영상이 끝난다.

실제 타가는 성분과 비건, 재활용 모두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유일하게 핵심 성분 함유량을 공개하며 미국 EWG 그린 등급 원료로 전 성분을 구성했다.

동물실험 및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비건 화장품에서 더 나아가 100% 재활용 가능 메탈프리 펌프, 생분해필름 용지, 재활용 플라스틱 PCR, FSC 인증 종이 사용 등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컨셔스 뷰티'(Conscious Beauty)’를 지향하고 있다.

TV광고는 22일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TV 광고 론칭을 기념해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22일부터 24일까지 타가 자사몰에서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아이슬란드 빙하수와 바다 소금이 함유된 제로웨이스트 샴푸바와 린스바를 무료 증정한다.

서동희 비케이브로스 대표는 "타가 브랜드 론칭 이후 별다른 마케팅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는데도 타가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더 많은 소비자에게 타가 제품을 알리기 위해 첫 TV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계 관행을 깨고 핵심성분 함유량을 오픈하고 온전한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메탈프리 펌프를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첫 도입하는 등 영유아 화장품의 기준을 만들고 있는 타가의 브랜드 가치 철학을 이번 TV 광고 영상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가는 국내에는 아직 많이 없는 영유아용 비건 화장품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주 소비층이 피부가 약한 영유아인 점을 감안해 모든 제품에 대한 임상을 실시하고 있다. 독일 더마테스트 최고(Excellent) 등급을 받았으며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4개국에서 비건 인증을 받았다.

중간 유통 구조를 제거한 D2C(소비자와의 직접 거래) 채널에 집중해 합리적 가격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jinny1@news1.kr